■ 진행 : 임성호 앵커, 김정진 앵커
■ 출연 : 석병훈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굿모닝와이티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. 오늘 굿모닝경제는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합니다. 교수님 어서 오세요.
[석병훈]
안녕하십니까?
교수님, 오늘 가계대출금리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. 8개월 만에 5%대로 올라섰다고 하는데 그 배경이 뭔가요?
[석병훈]
지금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가계대출금리는 3개월 연속 상승을 해서 다시 5%대로 진입했습니다. 가장 큰 배경은 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오른 영향인데요. 그러면 그 지표금리가 왜 올랐느냐. 이것을 보면 지난달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해서 5%대에 진입한 영향입니다.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니까 투자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영향으로 한국의 국채금리, 한국의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 역시 상승을 했습니다. 그래서 지난달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전달보다 0.28%포인트 상승을 해서 4.71%가 됐고요. 그다음에 코픽스, 이것은 시중 은행들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 평균한 것이죠. 0.15%포인트 상승을 해서 3.97%가 됐습니다. 이렇게 은행채와 코픽스 지표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당연히 여기에다 가산금리를 더해서 결정이 되는 가계대출금리도 역시 상승한 것입니다.
가계대출금리 또한 상승을 했고 또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다섯 달 연속 올랐습니다. 이렇게 금리가 계속 오르는데 그런데 가계부재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거든요. 이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?
[석병훈]
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배경은 여전히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.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10월달만 봐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 3000억 원 증가했습니다. 9월달에는 전월 대비 2조 4000억 원 증가했는데요. 10월달에 6조 3000억 원 증가했기 때문에 증가폭이 더 커진 거죠, 오히려. 금리는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. 그런데 6조 3000억 원 증가한 것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은 역시 주택담보대출입니다. 주택담보대출는 무려 5조 2000억 원이나 증가를 했거든요.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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